서 론
재료 및 방법
1. 대상 온실 및 지역
2. 건물 에너지 시뮬레이션(BES)
결과 및 고찰
1. 작물 에너지 교환량 산정
2. 작물 미구현 시 피복에 따른 냉난방부하 산정
3. 작물 구현 시 피복에 따른 냉난방부하 산정
서 론
전 세계는 산업화와 인구 증가로 인해 에너지 소비 또한 증가하여 최근 약 500억 톤 내외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원예 시설에서는 최근 전기 난방기를 사용하는 농가의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MAFRA, 2023), 농업용 전력 판매 단가는 매년 증가하여 2024년 4월에는 최대 62.2원/kWh를 기록하여(KEPCO, 2024) 농가의 에너지 사용 부담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농업에서의 에너지 사용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 및 적용하여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환경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통해 부문별 감축 목표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시설 재배를 포함한 건물 부문에서는 에너지 절감과 이의 의무화를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MAFRA, 2021).
시설 농업은 시설 안에서 빛, 온도, 습도 등의 재배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성하여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으로, 노지 농업 대비 생산성이 높고 연중 안정 생산이 가능하다. 시설 내 환경을 작물에 맞게 조성하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데, 이러한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키고 에너지 이용 효율 증가시키기 위해 고단열 피복, 고성능 단열재, 이중 피복 사용 등과 같은 건물의 단열과 기밀 성능을 높이는 패시브(Passive) 기술과 고효율 설비나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을 사용하는 등의 액티브(Active) 기술이 제시되었다(Shim과 Lee, 2021; Song과 Yoon, 2024). 패시브 기술은 농업 활동 중 설치 및 활용이 가능한 액티브 기술과 달리 농업 시설 시공 단계에서 적용 후 추가 설치 및 변경에 어려움이 있어 온실 설계 시 적절한 패시브 기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복재는 시설 내부의 열적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작물 생장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농업 시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Lee 등(2012)은 건물에너지시뮬레이션(Building Energy Simulation, BES)을 이용하여 온실 타입에 따른 냉난방부하 특성을 분석하였으며, Lee 등(2016)은 건물에너지 시뮬레이션을 이용하여 연동형 온실 및 작물 에너지모델을 설계하여 애플망고의 적정 생육온도에서 대상온실의 냉난방부하를 산정하였다. Moon 등(2020)은 PO필름 피복 온실에서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분석하였으며, 이 외 온실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및 냉난방부하 분석에 관련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온실에 적용되는 피복재는 종류에 따라 에너지 부하도 다르게 나타나며, 에너지 부담을 최소화하고 작물 생장 속도를 촉진 시키는 피복재를 선정하기 위해선 다양한 피복에 대해 재배 작물을 고려하여 냉난방 에너지 부하 산정 및 비교 분석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반밀폐형 온실에서 토마토 재배 중 피복재 종류에 따른 작물 에너지 및 냉난방 에너지 부하를 동적 해석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재료 및 방법
1. 대상 온실 및 지역
대상 온실은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35.82°N, 127.06°E)에 위치하고 있으며, 토마토를 재배하는 2연동 반밀폐형 플라스틱 필름 온실이다. 온실의 크기는 1연동 온실 기준 폭 8.0m, 길이 39.0m, 측고 7.3m, 동고 8.55m이며 1연동 온실의 형상 및 규격은 Fig. 1과 Table 1에 제시되었다. 실험 대상 온실의 피복은 PO 필름(1.5mm)로 구성되어 있으며, 온실 측창에는 겨울철 보온 효과를 위한 보온커튼이 설치되어 있다. 대상 온실의 동적 에너지부하 산정을 위하여, 전주 기상청(35.82°N, 127.14°E)에서 제공하는 2022년 종관기상관측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제공되는 기상관측자료 중 온도, 습도, 일사량, 풍향·풍속 데이터를 이용하였다.
Table 1.
Characteristics | Number of spans | Floor area | Width | Ridge/Eave height | Covering material | Crop |
Specifications | 2 | 624 m2 | 16 m | 8.55 / 7.3 m | PO film (0.15 mm) | Tomato |
2. 건물 에너지 시뮬레이션(BES)
온실의 냉난방 에너지 부하를 산정함에 있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환경 조건을 고려하여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시설의 에너지를 수치해석적으로 산정할 수 있는 건물 에너지 시뮬레이션(Building Energy Simulation, BES)을 이용하여 온실의 냉난방 에너지 부하를 산정하였다. BES는 수집된 기상 데이터와 열평형 방정식을 기반으로 건물 에너지 부하를 산정하며, 이를 통해 전도, 복사, 대류 열전달에 대한 동적 해석이 가능하여 높은 신뢰성을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건물 에너지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중 상용 프로그램인 TRNSYS 18을 이용하여 냉난방 에너지 부하를 산정하였다. 대상 온실의 냉난방부하를 산정하기 위해 작물의 생육 적정온도를 고려하여 시뮬레이션의 설정 냉방 온도는 계절에 상관 없이 온실 내부 기온이 25℃를 초과할 때 때 작동하고, 난방 온도는 15℃ 미만일 때 작동하도록 설정하였다. 시뮬레이션에 적용할 피복은 PO필름(1.5mm), PE필름(0.1mm), 아크릴수지(PMMA, 16mm), 저철분유리(4mm)이며, 환기는 온실 내부온도가 외부온도보다 높고 냉방 설정온도보다 3℃ 낮은 22℃에 도달했을 경우 환기가 작동하도록 설정하였다. 시뮬레이션은 시뮬레이션 조건은 Table 2와 같다.
Table 2.
2.1 대상 온실 모델링
BES 상용 소프트웨어인 TRNSYS(TRaNsient SYstem Simulation)는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개발한 3차원 형상으로 구현한 건물의 에너지 흐름을 시뮬레이션하고 분석하는 상용 프로그램으로, ASHRAE의 전달함수법을 기본 알고리즘으로 에너지 흐름을 해석한다. Google의 3차원 건물 모델링 프로그램인 SketchUp 2018 및 Trnsys3d 플러그인을 이용하여 온실 설계도를 바탕으로 대상 온실의 형상을 모델링하였으며, TRNSYS multi-zone 컴포넌트 세부 설정 프로그램인 TRNBuild를 이용하여 온실 내부 환경을 시뮬레이션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세부 모델링을 진행하였다.
대상 온실의 바닥재는 콘크리트 0.35m 및 모래 0.3m이며, 온실 골조는 0.1m × 0.1m의 탄소강 프레임이다. 실제 피복재의 변화에 따라 골조의 규격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으나, 본 연구의 주요 목적은 피복재에 따른 냉난방 부하와 작물 에너지의 산정 및 분석에 있으며, 골조는 분석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골조의 변화는 고려하지 않았다(Park 등, 2022). 본 연구에서는 Lee 등(2023)의 연구에서 사용된 물성치를 이용하였으며, 온실의 바닥재 및 골조의 물리적 특성은 Table 3과 같다.
Table 3.
2.2 적용 피복 모델링
대상 온실에 적용할 피복으로는 국내 원예 시설(유리온실, 플라스틱 온실)에서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피복으로 선정하였다. 온실 외벽에 적용되는 피복은 PO필름(1.5mm), PE필름(0.1mm), 아크릴수지(PMMA, 16mm), 저철분유리(4mm)로 선정하였으며, 보온커튼은 PH-Super (0.3mm)로 선정하였다. 시뮬레이션에 적용된 피복은 WINDOW 7.3를 통해 제작하였으며, 물성치는 Table 4와 같다. 제작된 피복은 TRNBuild에서 각 영역(Zone) 외부의 표면(Sub Surface)에 적용하였다.
Table 4.
2.3 시뮬레이션 모델링
TRNSYS는 컴포넌트 기반의 동적 에너지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TRNBuild에서 제작한 시뮬레이션 모델(.b18)을 시뮬레이션스튜디오(Simulation Studio) 내 타입56(Type56) 컴포넌트에 할당하고, 이 외의 다양한 컴포넌트를 이용하여 시뮬레이션을 구성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컴포넌트는 Table 5에 제시되었으며, 시뮬레이션스튜디오에서 구성한 에너지 시뮬레이션 모델은 Fig. 2와 같다.
Table 5.
2.4 작물 에너지 교환
온실 내에서 작물은 증발산과 현열 및 잠열 교환을 하게 된다. 식물이 뿌리를 통해 흡수한 물을 잎의 기공을 통해 내보내고, 이는 식물 내부의 수분 흡수와 이동의 원동력이 되어 잎의 온도를 조절하고 광합성을 원활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식물은 증발산을 통해 온실 내기와 현열·잠열 교환을 하며 온실 내 온열 작용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시뮬레이션 적용 시 작물 구현 여부에 따라 냉난방 부하량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Stanghellini 증발산 모델을 이용하여 작물의 증발산에 의해 작물과 온실 내부 공기 간 교환된 에너지를 계산하였다( 식 (1)).
여기서, 는 식물의 증발산에 의하여 온실 내부의 공기와 식물간에 교환된 에너지이며, LAI는 잎의 엽면적 지수, 는 물의 증발 잠열 상수, 는 습공기 상수이며 는 잎의 경계층저항, 는 잎의 기공 저항, 는 잎표면의 증발 잠열을 의미한다.
잎의 엽면적지수 는 바닥 면적 대비 식물 표면 잎면적의 비율로, 농촌진흥청 스마트 온실환경관리 가이드라인에 제시된 토마토의 수광량 (%)는 식 (2)와 같이 표현할 수 있다(2018, 농촌진흥청).
여기서, 엽면적지수가 약 0.2877 이상일 때 엽면적지수의 증가 대비 수광량의 증가가 작아지게 되며, LAI가 3일 때 수광량은 약 89%로 나타난다. 식물체의 생장에 따라 식물 개체 자체나 주위 개체에 의해 잎과 잎 사이의 상호 그늘이 커져 엽면적이 증가하더라도 수광량의 증가는 크지 않게 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토마토가 적정 생육 단계 및 생육 조건을 유지하는 상태에 근거하여 3의 값으로 적용하였다.
잎의 기공저항 는 온실 내부 온도, 작물의 엽온, 피복재를 통해 온실 내부의 작물로 유입되는 일사 및 CO2농도의 영향을 받으며 식 (3)과 같이 계산할 수 있다.
여기서, 은 잎의 최소 기공저항, 는 기공 개폐각에서의 CO2영향계수, 는 온실 내부의 CO2 농도, 은 작물 잎의 일사량, VPD(Vapor Pressure Deficit)는 포화 수증기압차를 의미한다. CO2 농도는 농촌진흥청 최적환경설정 안내서비스에서 제동하는 토마토 재배 시간대 잔존 CO2 데이터 평균값을 입력하였다. 와 는 오전과 오후로 구분하여 는 오전 6.1 × 10-7, 오후 1.1 × 10-11로 설정하였으며, 는 오전 4.3 × 10-6, 오후 5.2 × 10-6로 설정하여 시뮬레이션에 입력 데이터로 적용하였다. VPD는 식물 포화 수증기압과 대기 수증기압 간의 차이로 식 (4) 및 식 (5)와 같이 계산할 수 있다.
는 온실 내부의 포화수증기압, 는 온실 내부 상대습도를 의미한다. 작물의 엽온과 온실 내부의 온도차에 의한 열전달은 으로 식 (6)과 같이 계산할 수 있다.
는 온실 내부와 엽온간의 온도차이를 의미한다. 그러나 TRNSYS에서는 엽온을 시뮬레이션할 수 없어 공기유동에 의한 온실 재배시 토마토의 엽온 변화에 관한 연구를 기반으로 를 2K로 가정하였다(Nam 등, 2014). 본 연구에서 사용된 환경 인자 및 TRNSYS 내 입력 객체는 Table 6과 같다.
Table 6.
결과 및 고찰
1. 작물 에너지 교환량 산정
Fig. 3과 Fig. 4는 피복별 작물 구현에 따른 에너지 교환의 연간 총 부하값 및 연중 최댓값을 나타낸 것이다. 연간 총 작물 에너지 교환량의 경우, 저철분 강화유리(4mm)가 646,200.4MJ으로 가장 높은 값을 보였으며, 그 뒤를 이어 PMMA(16mm)가 641,580MJ, PE 필름(0.1mm)이 585,513MJ, PO 필름(1.5mm)이 582,865.4MJ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중 최대 작물 에너지 교환량에서도 저철분 강화유리(4mm)가 209,726.6kJ/h로 가장 높은 값을 기록하였으며, PMMA(16mm)는 194,641.3kJ/h, PE 필름(0.1mm)은 160,710.9kJ/h, PO 필름(1.5mm)은 159,046.7kJ/h의 값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피복 재료의 특성에 따라 온실 내부로 유입되는 일사량이 달라지고, 열관류율 및 자외선 투과율에 따른 단열 효과 차이로부터 온실 내부의 온도 변화 등이 작물 에너지 교환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2. 작물 미구현 시 피복에 따른 냉난방부하 산정
작물 미구현 시의 피복별 연간 난방부하 및 냉방부하는 Fig. 5에 제시되었으며, 연중 최대 난방부하 및 냉방부하는 Fig. 6에 제시되었다.
작물 미구현 시 피복 재료에 따른 연간 총 난방부하를 살펴보면 PE필름(0.1mm)이 450.4GJ으로 가장 높은 값을 보였으며, 그 뒤를 이어 PO필름(1.5mm)이 449.1GJ, 저철분 강화유리(4mm)가 347.9GJ, PMMA(16mm)이 251GJ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간 총 냉방부하는 저철분 강화유리(4mm)가 345.9GJ로 가장 높은 값을 기록하였으며, PMMA (16mm)는 256.3GJ, PO필름(1.5mm)은 175.1GJ, PE필름(0.1mm)은 166.7GJ의 값을 보였다.
최대 난방 부하의 경우, PO 필름(1.5mm)이 419,488.5kJ/h로 가장 높은 값을 기록하였으며, 이어서 PE 필름(0.1mm)이 390,375.7kJ/h, 저철분 강화유리(4mm)가 381,230.3kJ/h, PMMA(16mm)가 291255.1kJ/h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대 냉방부하의 경우 PO 필름(1.5mm)이 430,165.8kJ/h로 가장 높은 값을 보였고, 그 뒤를 이어 저철분 강화유리(4mm)가 429,354.6kJ/h, PMMA(16mm)가 355,771.9kJ/h, PE 필름(0.1mm)이 339,546.4kJ/h의 순으로 나타났다. 위 결과를 통해 피복 재료의 특성에 따라 냉난방 부하가 크게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3. 작물 구현 시 피복에 따른 냉난방부하 산정
작물 구현 시의 피복별 연간 난방부하 및 냉방부하는 Fig. 7에 제시되었으며, 연중 최대 난방부하 및 냉방부하는 Fig. 8에 제시되었다.
작물 구현 시 피복별 연간 총 난방부하는 PE필름(0.1mm)이 685.2GJ으로 가장 높은 값으로 나타났으며, 이어서 PO필름(1.5mm)은 681.3GJ, 저철분 강화유리(4mm)는 558.5GJ, PMMA(16mm)는 472.6GJ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간 총 냉방부하는 저철분 강화유리(4mm)가 215.9GJ으로 가장 높은 값을 보였으며, 그 뒤를 이어 PMMA(16mm)는 143.0GJ, PO필름(1.5mm)은 115.7GJ, PE필름(0.1mm)은 113.6GJ의 순으로 나타났다.
피복별 연중 최대 난방부하의 값은 PO필름(1.5.mm)이 469,948kJ/h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PE필름(0.5mm)이 402,630.2kJ/h, 저철분 강화유리(4mm)가 397,497.3kJ/h, PMMA(16mm)이 333,481.6kJ/h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중 최대 냉방부하는 PO필름(1.5mm)이 385,908.6kJ/h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저철분 강화유리(4mm)가 378,920kJ/h, PMMA(16mm)는 357,370.6kJ/h, PE필름(0.1mm)은 303,012.1kJ/h의 값을 보였다. 이 결과를 작물 미구현시 데이터와 비교해보면 작물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교환량과 피복 특성이 온실 내 냉난방 부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온실의 난방부하는 열관류율(U-factor)의 영향에 지배적으로 나타나며, 연중 총 난방부하는 열관류율이 낮을수록 열 손실이 느려 이에 따라 난방 수요가 감소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본 연구의 결과는 Lee 등(2023)이 동일 온실에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치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난방 온도 17℃, 냉방 온도 25℃ 기준으로 산정한 최대 난방부하 값 545,427kJ/h, 최대 냉방부하 값 431,486kJ/h과 비교하였을 때 타당한 결과라 판단되며, 난방부하 값은 난방 설정 온도와 기후 차에 의한 값 변화, 냉방부하 값은 기후 차에 의한 값 변화라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