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Articles

Journal of Bio-Environment Control. 31 July 2026. 214-222
https://doi.org/10.12791/KSBEC.2026.35.3.214

ABSTRACT


MAIN

  • 서 론

  • 재료 및 방법

  •   1. 실험 재료 및 재배환경

  •   2. 육묘기 차광 수준 처리

  •   3. 생육 및 생리적 특성 조사

  •   4. 통계분석

  • 결 과

  •   1. 차광 수준에 따른 육묘기 온실 내 환경요인

  •   2. 차광 수준에 따른 육묘기 생육 및 광합성 반응

  •   3. 육묘기 차광 수준에 따른 정식 후 생육과 수량

  • 고 찰

  •   1. 육묘기 차광에 따른 온실 내 온도 환경의 한계

  •   2. 차광 수준에 따른 딸기 묘의 형태적 변화 및 영양생장 특성

  •   3. 차광 수준에 따른 딸기 묘의 광합성 특성

  •   4. 정식 후 생육, 화방 출현 및 생산성

  • 결 론

서 론

딸기(Fragaria × ananassa Duch.)는 한국의 대표적인 시설과채류 작물로,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과실을 생산하는 촉성재배 작형이 주를 이룬다(RDA 2019). 이 작형은 2월 모주 정식부터 자묘 발생(5-7월) 및 화아분화 유도(8월)를 거쳐 9월 중순 본포 정식에 이르기까지 약 6개월 이상의 육묘 기간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장기간의 육묘 과정을 거쳐 확보된 정식 시점의 묘의 생육 상태는 정식 후의 초기 수량 및 연속 출뢰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딸기 촉성재배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육묘 단계에서부터 정밀한 환경 제어를 통해 건전묘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국내 딸기 재배는 ‘설향’이 주를 이루어 왔으나, ‘금실’은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우수하여 수출용 품종으로서의 활용 가치가 크며, 경남권을 중심으로 재배가 확대되고 있다(Yoon et al. 2020). 그러나 ‘금실’은 상대적으로 생장 속도가 느리고 병해충 저항성이 강하지 않아,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정식 전 육묘 단계에서 강건한 묘를 생산하기 위한 재배 기술 개발이 중요하다(Yoon et al. 2021).

특히 자묘의 육묘가 진행되는 5-8월은 한국에서 하절기에 해당한다. 2021년 대비 2025년의 하절기 평균 기온과 최고 기온은 각각 24.2℃에서 25.7℃, 28.9℃에서 30.7℃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KMA 2026). 하절기 시설은 외기온 상승과 더불어 유입 일사에 의한 복사열 축적으로 내부 온도가 40℃ 이상까지 상승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Lee et al. 2021; Lei et al. 2023). 이러한 고온 환경은 작물의 호흡량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광계 활성 및 탄소고정 과정을 저해하여 광합성 효율을 감소시키고, 생육 억제를 초래한다(Kadir et al. 2006; Mathur et al. 2014; Lee et al. 2016).

한편, 딸기는 주로 10-25℃에서 화아분화가 촉진 및 유도되기 때문에, 육묘기 후반의 고온은 화아분화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RDA 2019). 특히 화아분화가 유도되는 시기인 정식 전 40일 동안(8-9월)의 최근 5년간 평균 기온은 27.3℃, 평균 최고 기온은 30.9℃로 높아, 육묘기 후반의 고온에 따라 화아분화 지연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Lee et al. 2016; Hwang et al. 2020; KMA 2026). 이는 정식 후 초기 수량 감소 및 연속 출뢰 지연으로 이어져 촉성재배 농가의 소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RDA 2019).

최근 딸기 재배 농가에서는 하절기 육묘 단계에서 발생하는 고온 스트레스를 경감하고 안정적인 생육을 유도하기 위한 핵심 재배 관리 기술로 차광망을 이용한 차광 처리가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다(Lee et al. 2014; Yu et al. 2023). 차광 처리는 온실 내부로 유입되는 태양 복사에너지를 물리적으로 차단하여 시설 내 열부하를 감소시키고, 이를 통해 기온 상승을 억제함으로써 작물의 환경 스트레스를 완화한다(Santolini et al. 2022). 선행 연구에 따르면, 하절기 50% 수준의 차광은 온실 내부 최고 기온을 무차광 대비 3-8℃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Lee et al. 1998). 그러나 과도한 차광은 시설 내 광 투과율을 지나치게 저하시켜 작물의 광합성을 제한하고 생육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Kläring and Krumbein 2013). 특히 저광 환경이 지속될 경우 엽 조직의 발달과 엽록체 형성이 저해되어 동화산물 생산이 감소하며, 이는 낙화 혹은 수정 불량과 같은 생식생장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Lee et al. 2014). 아울러 그늘회피반응에 기인한 절간 신장으로 도장이 촉진되어 식물체의 건전성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차광 처리에 따른 긍정적 효과와 잠재적 악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최적의 재배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Pyon et al. 2019; Krahmer and Fankhauser 2024).

육묘기 고온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차광, 가습 및 근권부 냉방 등 다양한 환경 관리 기술이 검토되어 왔으나, 이들 연구는 주로 묘의 영양생장 또는 화아분화 반응에 초점을 두었다(Lee et al. 2016; Kang et al. 2019; Mizuno et al. 2022). 반면, 육묘기 차광 수준에 따른 온실 내부 온도 저감 효과, 딸기 묘의 생육 특성, 정식 후 생육, 화방 출현 및 초기 수량을 연속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금실’ 품종을 대상으로 육묘기 차광 수준에 따른 온실 내부 온도 변화와 묘의 생육 특성 변화를 조사하고, 정식 후 생육, 화방 출현 및 초기 수량을 평가하여 안정적인 생산에 적합한 육묘기 차광 수준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재료 및 방법

1. 실험 재료 및 재배환경

본 실험에 사용된 ‘금실’ 딸기(Fragaria × ananassa Duch. ‘Kuemsil’) 묘는 진주시 수곡면 소재 농가에서 60일간 육묘하였다. 그 중 엽수가 3매 이상이며 관부직경이 7mm 이상인 균일한 묘를 선별하여 배지를 포함한 근권부를 유지한 채 24구 딸기 육묘 트레이(B-type 24, Hwasung Co. Ltd., Okcheon, Korea)에 이식하였다. 묘는 경상국립대학교 유리온실에서 2025년 8월 2일부터 9월 11일까지 총 40일간 육묘하였으며, 온도 관리 및 환기를 위해 상시 측창을 개방하였다. 관수는 육묘 초기 20일간 화아분화 유도를 위해 수돗물을 점적테이프로 공급하였고(Hwang et al. 2020), 이후 20일간은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딸기 배양액 처방[macro elements (me·L−1): NO3 13.0, NH4+ 1.0, H2PO4 4.0, K+ 6.0, Ca2+ 8.0, Mg2+ 4.0, and SO42− 4.0; micro elements (mg·L−1): Fe 3.0, B 0.5, Mn 0.5, Zn 0.2, Cu 0.04, and Mo 0.04]을 EC 0.6dS·m-1로 조정하여 공급하였다. 관수는 08:00부터 2시간 간격으로 1회당 10분씩 하루 4회 실시하였으며, 주당 일일 관수량은 약 300mL였다. 육묘 기간 중 온실 내 광도는 온실환경측정장치(aM-31, Wise Sensing Inc., Yongin, Korea)로 측정하였다(Fig.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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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

Daily average light intensity (A), daily average and maximum temperature (B), daily average relative humidity (C), and daily average CO2 concentration (D) during the 40-day nursery period under different shading levels. The average value was calculated from measurements taken at 1 h intervals over a 24 h period

육묘 기간 동안 차광 수준 처리에 따른 정식 후 딸기의 생육, 화방 출현 및 과실 수량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기 위하여 동일한 온실에서 2025년 9월 11일에 정식하여 2026년 1월 31일까지 총 142일간 재배하였다. 정식을 위해 재배 포트(Cultivation Box L, 610×270×180mm, Hwasung Co. Ltd., Okcheon, Korea)에 코이어 배지(Coco Block, dust 100%, Daeyoung GS Co. Ltd., Daegu, Korea)를 충진하고 수돗물로 7일간 포수하여 안정화하였다. 40일간의 육묘 기간 종료 후 각 처리에서 생육이 균일한 9개체를 선발하여 305±5mm 간격으로 재배 포트에 정식하였다. 관수는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딸기 배양액 처방을 기반으로 EC 0.8dS·m-1로 설정하여 점적핀을 통해 08:00부터 2시간 간격으로 1회당 10분씩 하루 4-5회 실시하였으며, 주당 일일 관수량은 약 800-1,000mL였다. 온실 내 온도, 상대습도 및 CO2 농도는 환경데이터측정장치(TR-76Ui, T&D Co. Ltd., Matsumoto, Japan)로 측정하였다(Fig.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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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2

Daily average temperature (A), relative humidity (B), and CO2 concentration (C) in the greenhouse after transplanting strawberry transplants

2. 육묘기 차광 수준 처리

실험 처리는 2025년 8월 2일부터 9월 11일까지 총 40일간 온실 내 기본 50% 차광 조건을 기준 처리구(S50)로 두고, 여기에 추가 차광 처리를 실시하여 S55(약 55% 차광)와 S60(약 60% 차광)으로 총 3개의 차광 수준으로 설정하였다. 추가 차광 처리는 S55와 S60에 철제 구조물(1×2×1m)을 제작하여 각각 배치하였다. 철제 구조물은 하부를 제외한 모든 면을 10% 차광망으로 S55는 1겹, S60은 2겹으로 피복하여 목표 차광 수준을 조성하였으며, S50은 별도의 구조물 없이 온실 내 기본 50% 차광 조건에서 관리하였다. 각 처리구의 실제 광 환경은 처리 전 및 처리 기간 중 육묘 포트 높이에서 광량자센서(HD 2102.2, Delta Ohm, Padova, Italy)를 이용하여 광합성유효광량자속밀도(Photosynthetic photon flux density; PPFD)를 측정하여 S55와 S60의 광량이 S50 대비 각각 약 10%, 20% 낮아 최종 차광 수준이 각각 약 55%, 60% 수준임을 확인하였다. 육묘 기간 중 구조물 내부의 일평균 광도는 구조물 외부 광도와 처리별 상대 차광 수준을 기반으로 산출하였다. 처리별 온도, 상대습도 및 CO2 농도는 데이터로거(TR-76Ui, T&D Co. Ltd., Matsumoto, Japan)를 설치하여 측정하였다(Fig. 1).

3. 생육 및 생리적 특성 조사

3.1. 생육 특성 및 수량 조사

육묘기 차광 수준에 따른 ‘금실’ 딸기의 생육 반응을 조사하기 위하여 엽병장, 엽장, 엽폭, 관부직경, SPAD, 엽수, 그리고 화방 및 개화 화방수를 조사하였다. 엽병장, 엽장, 그리고 엽폭은 완전히 전개한 잎을 대상으로 측정하였으며, 엽병장은 엽병의 시작점부터 복엽으로 분리되는 지점까지의 길이를 측정하였고, 엽장 및 엽폭은 3개의 복엽 중 중간 잎의 길이와 폭을 자를 이용해 측정하였다. 관부직경은 배지로부터 1mm 떨어진 부분의 관부에 버니어캘리퍼스(CD-20PX, Mitutoyo Co. Ltd., Kawasaki, Japan)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SPAD 값은 완전히 전개된 잎을 엽록소 측정기(SPAD-502plus, Konica Minolta Inc., Tokyo, Japan)로 3회 측정하여 그 평균값을 산출하였다. 엽수는 완전히 전개한 잎의 개수를 세어 측정하였다. 화방 및 개화 화방수는 정식 후 6일에 한 번씩 관찰하여 측정하였으며, 개화는 꽃잎이 완전히 열린 것을 기준으로 하였다. 정식 후 과실의 수량 조사를 위하여 12월부터 1월까지 1화방에서 발생되는 과실을 1주일마다 1-2회 수확하였다. 수확한 과실 중 7g 미만의 과실은 제외한 후 전자저울(EW 220-3 NM, Kern & Sohn GmbH, Balingen, Germany)을 이용하여 과실 무게를 측정하였으며, 이를 개체별로 합산하여 개체별 수량을 산출하였다. 평균 수량은 개체별 수량의 평균값으로, 총 수량은 처리별 수량의 합으로 산출하였다.

3.2 광합성 특성 조사

육묘기 차광 수준에 따른 식물의 광합성 특성을 비교하기 위하여 처리 후 35일차에 차광 수준별로 생육이 균일한 6개체를 선발하여 광합성 속도와 엽록소 형광을 측정하였다. 광합성 속도는 휴대용 광합성 측정기(LI-6400XT, Li-Cor, Lincoln, NE, USA)에 광도와 CO2 농도가 각각 450μmol·m-2·s-1와 600μmol·mol-1로 설정된 RB 광원 모듈(LI-6400-02B LED source, Li-Cor, Lincoln, NE, USA)을 장착하여 완전히 전개된 잎을 대상으로 실내 조건에서 측정하였다. 엽록소 형광은 각 차광 처리구에서 생육한 식물을 대상으로 온실 내에서 측정하였다. 측정은 일사량이 높은 12:00-14:00에 수행하였으며, 측정 전 잎을 30분간 암적응시킨 후 엽록소 형광 측정기(FP 100, PSI Spol. s.r.o., Drasov, Czech)를 이용하여 최대 양자수율(Fv/Fm)을 측정하고, FluorPen software로 데이터를 획득하였다.

4. 통계분석

통계분석은 SAS 프로그램(SAS 9.4, SAS Institute Inc., Cary, NC, USA)을 이용하여 분산분석(ANOVA)을 실시하였다. 생육 및 화방 특성과 과실 수량 특성은 각 처리구에서 생육이 균일한 개체를 선발하여 3개체 3반복으로 조사하였고, 육묘기 광합성 특성은 처리당 2개체 3반복으로 분석하였다. 평균 간 비교는 생육 특성 및 수량과 광합성 특성에 대해 Duncan의 다중검정을 적용하여 각각 5% 유의수준에서 처리 간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그래프는 SigmaPlot 12.5(Systat Software, San Jose, CA, USA)를 이용하여 나타내었다.

결 과

1. 차광 수준에 따른 육묘기 온실 내 환경요인

차광 수준 처리 기간 동안 S50 처리의 평균 광도는 51.0μmol·m-2·s-1였으며, 이로부터 환산한 S55와 S60 처리의 평균 광도는 각각 45.9μmol·m-2·s-1 와 40.8μmol·m-2·s-1였다(Fig. 1A). 평균 온도는 S55와 S60 처리에서 S50 처리 대비 각각 0.21℃와 0.61℃ 낮았고, 일일 최고 온도 또한 유사한 경향으로 각각 0.87℃와 2.27℃ 낮았다(Fig. 1B). 상대습도와 CO2 농도는 처리 기간 동안 변동을 보였으나 차광 수준 간 뚜렷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Figs. 1C and D).

2. 차광 수준에 따른 육묘기 생육 및 광합성 반응

엽병장은 처리 후 20일차에 S55와 S60 처리에서 유의적으로 길었으나, 40일차에서는 S50 처리에서 S55 처리 수준으로 신장하여 S60 처리의 묘가 다른 두 처리의 묘보다 유의적으로 길었다(Fig. 3A). 엽장, 엽폭, 그리고 관부직경은 처리 후 20일차에는 처리 간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으나, 40일차에 S50 처리에서 다른 두 처리보다 유의적으로 높았다(Figs. 3BD). SPAD와 엽수는 처리 간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Figs. 3E and F). 한편, 동일한 조건으로 설정된 챔버에서 처리별 딸기 묘의 광합성 속도를 측정한 결과, S60 처리에서 S50과 S55 처리에 비해 유의적으로 낮았다(Fig. 4A). 온실에서 측정한 Fv/Fm은 차광 수준에 따라 차이를 보였으나 모든 처리에서 0.80-0.83 범위였다(Fig. 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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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3

Petiole length (A), leaf length (B), leaf width (C), crown diameter (D), SPAD (E), and number of leaves (F) of strawberry transplants under different shading levels during the 40-day nursery period (n = 9). Different letters above the error bars represent significant differences based on Duncan’s multiple range test at p ≤ 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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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4

Photosynthetic rate (A) and Fv/Fm (B) of strawberry transplants grown under different shading levels at 35 days after treatment (n = 6). Photosynthetic rate was measured under controlled conditions, and Fv/Fm was measured inside the greenhouse between 12:00 and 14:00. Different letters above the error bars represent significant differences based on Duncan’s multiple range test at p ≤ 0.05

3. 육묘기 차광 수준에 따른 정식 후 생육과 수량

정식 후 30일에 엽병장은 S50 처리에서 다른 처리들보다 유의적으로 길었으나, 이후 처리 간 유의적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Fig. 5A). 관부직경은 정식 후 60일까지 S60 처리에서 다른 처리들에 비해 유의적으로 낮았으나, 이후 처리 간 유의적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Fig. 5D). 엽장, 엽폭, SPAD, 그리고 엽수는 처리 간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Figs. 5B, C, E, and F). 1화방의 출현과 개화는 S60 처리에서 다른 처리들에 비해 평균 약 6-8일 지연되었다(Fig. 6). 2화방의 경우 S50과 S55 처리에서는 유사한 시기에 출현 및 개화하였으나 S60 처리에서는 일부 개체에서 출현이 지연되는 경향이 관찰되었다. 처리별 개체당 평균 수량은 S60 처리에서 다른 처리들보다 유의적으로 낮았다(Fig. 7A). 총 수량은 S50과 S55에서 각각 814.57g과 803.97g으로 유사하였으나, S60 처리에서는 608.65g으로 가장 낮았다(Fig. 7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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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5

Petiole length (A), leaf length (B), leaf width (C), crown diameter (D), SPAD (E), and number of leaves (F) of strawberry after transplanting as affected by shading levels during the nursery period (n = 9). Different letters above the error bars represent significant differences based on Duncan’s multiple range test at p ≤ 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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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6

Changes in the number of inflorescences (A) and flowering inflorescences (B) in strawberry as affected by different shading levels during the nursery period (n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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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7

Average yield per plant and total yield of strawberry as affected by different shading levels during the nursery period (n = 9). Different letters above the error bars represent significant differences based on Duncan’s multiple range test at p ≤ 0.05

고 찰

1. 육묘기 차광에 따른 온실 내 온도 환경의 한계

온실 내부 차광 수준의 증가는 내부 온도 저감에 기여하였으며, 특히 S50 처리에 비해 일중 최고 온도 상승을 완화하였다. 그러나 S60 처리에서도 차광 기간 40일 중 일평균 온도가 30℃를 초과한 날이 23일이었다. 딸기 육묘기 적정 주간 생육 적온이 17-23℃인 것을 고려하였을 때, 차광만으로는 육묘기 적온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Fig. 1). 이는 하절기의 고온 조건에서 차광만으로는 딸기 육묘에 적합한 온도 범위를 확보하기 어려움을 시사한다. 따라서 딸기 육묘기 적정 생육 적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포그 냉방, 강제 환기, 그리고 지중 냉각 등 추가적인 환경 조절 장치의 활용이 필요하다(Lee and Kim 2011; Khammayom et al. 2022).

2. 차광 수준에 따른 딸기 묘의 형태적 변화 및 영양생장 특성

식물은 광량이 제한된 환경에서 줄기와 엽병의 신장과 같은 형태적 변화를 나타낸다(Pyon et al. 2019). 이러한 반응은 PIF 계열 전사인자가 안정화되고 HY5가 분해되면서 줄기 및 엽병의 신장이 촉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Cheng et al. 2021). 본 연구에서도 차광 수준 증가에 따라 처리 후 20일차에 엽병장이 신장하였으며, 이는 광 감소로 인해 유도된 신장 반응으로 판단된다. 한편 처리 후 40일차에는 S55와 S60 처리에서 추가적인 엽병 신장이 나타나지 않은 반면, S50 처리의 엽병은 지속적으로 신장하여 S50과 S55 처리의 엽병장 간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이는 차광 강도가 높은 S55와 S60 처리에서는 처리 초기에 엽병 신장이 발현된 후 비교적 이른 시점에 포화된 반면, 상대적으로 약한 차광 조건인 S50 처리에서는 신장 반응이 느리게 진행되어 40일차에 이르러 유사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해석된다. 엽장, 엽폭, 그리고 관부직경은 처리 후 20일차까지 처리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40일차에 S55와 S60 처리가 S50 처리보다 유의적으로 낮았다. 이는 높은 차광 수준으로 인해 잎으로 도달하는 광량이 감소하고, 이러한 장기간 저광 환경에 연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영양생장이 억제된 것으로 판단된다.

3. 차광 수준에 따른 딸기 묘의 광합성 특성

차광 처리 기간 동안 일중 최고 온도가 40℃를 초과하는 경우가 빈번히 관찰되었으나, 모든 처리의 Fv/Fm은 0.80-0.83을 유지하였다. Fv/Fm이 이 범위에 있을 경우 광합성 기구에 뚜렷한 광스트레스가 없는 것으로 해석되므로, 본 연구에서 관찰된 고온 노출은 PSII 반응 중심의 비가역적 손상을 유발할 정도로 장기화되지 않았거나 그 영향이 미미했던 것으로 판단된다(Maxwell and Johnson 2000). 한편, 다양한 연구에서 저광 환경에서 장기간 생육한 작물은 광합성 능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Boardman 1977; Lichtenthaler et al. 1981; Long et al. 2022), 본 연구에서도 S60 처리에서 S50과 S55 처리 대비 광합성 속도의 유의한 감소가 관찰되었다(Fig. 4). 이러한 결과는 55% 차광 수준(약 45.9μmol·m-2·s-1)까지의 차광은 육묘기 딸기 식물체의 광합성 기능을 크게 저해하지 않으나, 60% 차광 수준(약 40.8μmol·m-2·s-1)의 차광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광합성 능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4. 정식 후 생육, 화방 출현 및 생산성

딸기는 정식 직후 영양생장이 지속됨과 동시에 1화방의 발달, 개화 및 착과, 그리고 2화방의 형성이 병행되므로, 제한된 동화산물이 영양생장과 생식생장 기관에 균형 있게 분배되는 것이 중요하다(RDA 2019). 본 연구에서 정식 30일 후 엽병장은 S50 처리에서 다른 처리에 비해 유의하게 길었으나, 이후 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육묘기 동안 생육이 우수했던 S50 처리의 묘가 정식 초기 영양생장의 우위로 이어졌으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처리 간 생육 격차가 감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정식 초기의 생육 차이가 시간 경과에 따라 수렴하는 현상은 여러 작물에서 공통적으로 보고되었다(Xu et al. 2021; Choi et al. 2023). 관부직경의 경우, S55 처리에서 정식 후 비교적 단기간 내에 S50 처리와 유의적 차이가 사라졌다. 비록 S55 처리에서 육묘기 동안 전체적인 생육은 S50 처리보다 다소 억제되었으나, 광합성 능력이 S50 처리 수준으로 유지되어 정식 후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에 필요한 동화산물 공급이 균형 있게 이루어진 결과로 판단된다. 잎에서 광합성을 통해 공급하는 동화산물은 영양기관과 생식기관으로 분배되는데, 이때 동화산물의 공급이 충분히 유지되면 각 기관으로의 분배가 균형을 이룰 수 있다(Marcelis 1996). 실제로 S55 처리의 개체당 평균 수량 및 총 수량은 S50 처리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55% 수준의 차광이 정식 후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반면, S60 처리는 정식 90일 차에 관부직경이 S50 및 S55 처리와 유의적인 차이가 없어졌다. 식물체의 생육이 불량할 경우 동화산물은 영양기관의 회복에 우선적으로 이용되어 생식생장으로의 분배가 제한될 수 있다(Marcelis 1996; Palha et al. 2012). 따라서 S60 처리는 육묘기 동안의 생육 부진과 광합성 능력 저하가 정식 후 동화산물의 영양생장 우선 분배를 유발하였고, 이로 인해 화방 출현 및 개화가 지연되어 최종 수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결 론

본 연구는 하절기에 진행되는 ‘금실’ 딸기 육묘에서 차광 수준에 따른 묘의 생육과 정식 후 생산성을 평가하여 적정 차광 수준을 제시하고자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차광 수준이 증가할수록 온실 내부 온도는 하강하였으나, 60% 수준의 차광으로도 딸기 육묘에 적합한 온도를 확보하지 못하였다. 육묘 기간 동안 60% 수준의 차광은 작물의 생육 및 광합성 능력 저하를 유발하였으며, 정식 후 화방 출현 및 개화 지연과 수량 감소로 이어졌다. 반면 50%와 55% 수준의 차광은 광합성 능력을 유지하여 정식 후 생육이 양호하였고 수량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없었다. 본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하절기 ‘금실’ 딸기 육묘 시 차광 수준은 55% 이하로 설정하는 것이 적정할 것으로 사료된다. 다만 차광 처리만으로는 하절기 적정 온도 유지에 한계가 있으므로, 포그 냉방, 강제 환기, 그리고 지중 냉각 등 추가적인 환경 조절 장치를 활용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Acknowledgements

This work was carried out with the support of “Cooperative Research Program for Agriculture Science and Technology Development (Project No. RS-2025-02303116)” Rural Development Administratio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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